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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10배 '껑충'…메모리 흑자 전환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와 AI(인공지능)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87%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도 71조9200억원으로 12.82% 성장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가 고부가 제품 수요 대응으로 흑자 전환했고 MX(모바일 경험)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이익이 증가했다"고 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비는 분기 최대인 7조8200억원을 찍었다.사업별로 DS(반도체) 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메모리는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분기에 이어 DDR5 및 고용량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DDR5, 서버 SSD, UFS 4.0 등 고부가 가치 제품 수요에 대응하며 질적 성장을 실현했고 메모리 사업은 흑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시스템 LSI는 주요 고객사 신제품용 SoC(시스템온칩), 센서 등 부품 공급은 증가했지만 패널 수요 둔화에 따른 DDI(디스플레이 구동칩) 판매 감소로 실적 개선은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파운드리는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되면서 매출 개선은 지연됐지만 효율적 운영으로 적자 폭은 소폭 축소됐다.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7조2900억원, 4조700억원이다.MX(모바일 경험)는 스마트폰 시장의 역성장에도 최초 AI폰인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갤S24에 탑재된 '갤럭시 AI' 기능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 확대를 견인했다. VD(TV)의 경우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네오 QLED'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다.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에어컨, 비스포크 AI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료비 등 원가 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08:58
생활문화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신제품 출시

LG전자에서는 새로운 컬러로 재탄생한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지난 2년 전 첫 출시된 에어로퍼니처는 융복합 공기청정기로서 컴팩트한 테이블형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가전과 가구의 경계를 허무는 색다른 제품으로 소개됐다. 뛰어난 공기청정 성능에 더해 놀라운 활용성까지 겸비해 많은 사랑을 받아오던 에어로퍼니처는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올해, 더욱 다채로워진 색상으로 다시 선보여졌다.이전 에어로퍼니처가 톡톡 튀는 색상으로 포인트 가전의 역할을 했다면, 소개된 신제품은 홈 인테리어에 차분하게 녹아드는 뉴트럴한 컬러로 완전히 재탄생했다. 이번 신제품은 매트한 질감과 잔잔한 컬러로 거실, 침실, 서재 등 어떠한 공간이든 관계없이 조화롭게 안착하는 ▲에센스 화이트 ▲에센스 그라파이트 ▲클레이 브라운 총 세 가지 내추럴 컬러로 구성됐다.에어로퍼니처의 가장 큰 특징은 테이블형 공기청정기라는 점으로, 핸드폰과 리모컨 등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을 가까이에 올려둘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역할을 대신한다. 이처럼 공기청정 기능은 물론, 좁은 실내에서는 탁자가, 침대나 소파 옆에서는 협탁이 되는 등 각 영역의 특성에 맞게 변모하며 나만의 공간 속 매우 편리한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테이블 위에는 무선충전 기능이, 아래에는 무드조명이 탑재되어 실용성과 감성을 한 번에 해결하며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똑똑한 가전으로 설계됐다. 스마트폰, 무선 이어폰 등 스마트 기기를 에어로퍼니처 위에 올려 두기만 해도 편리하게 충전이 가능하며, 은은한 조명으로까지 사용 가능해 보다 다양한 분위기 연출에 용이하다. LG ThinQ 앱에서는 총 8가지 조명 컬러 선택이 가능하며 UP가전 센터를 통해 새로운 기능 또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에어로퍼니처는 청정 기능으로 공기청정기로서의 본질을 충족하고 있어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선사한다. UV팬살균 기능으로 팬에 서식하는 세균을 최대 99.9% 제거해주어 내부 관리 위생성도 살렸다. 올인원 제품이 유용한 1인 가구나, 공기청정기와 사이드테이블을 함께 두기에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에어로퍼니처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 신제품의 성능 및 자사 시험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3.29 10:00
IT

삼성, 애플워치 닮은 '갤럭시 핏3' 공개…SOS 기능 첫 탑재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갤럭시 핏3'(이하 갤핏3)를 22일 공개했다.신제품은 둥근 형태의 갤럭시워치 시리즈와 달리 네모난 애플워치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애플워치가 자랑하는 SOS 기능도 추가했다. 애플은 이 SOS 기능으로 낙상사고 등 위험에서 벗어난 사례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갤핏3는 전작 대비 약 45% 커진 40㎜ 디스플레이로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갤핏3는 100종류 이상의 운동 기록부터 수면, 스트레스 수준 등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또 낙상 감지와 긴급 SOS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지원한다. 낙상이 감지되면 사용자가 긴급번호로 전화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스마트폰과 연결해 '방해 금지 모드'나 '수면 모드'를 동기화할 수 있다. 5ATM 등급 방수와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3일까지 사용 가능하다.신제품은 그레이·실버·핑크 골드 3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구주, 아시아, 중남미 등의 일부 국가에서 23일부터 순차 출시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22 10:47
IT

단통법 폐지 가능성에 이통사 "시장 혼탁 우려"…보조금 경쟁은 '글쎄'

휴대전화 보조금 차별을 막기 위해 도입한 '이동통신 단말 장치 유통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원금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이동통신 3사는 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정부는 22일 단통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 규제의 폐지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단통법은 같은 단말과 요금제에 가입해도 서로 다른 지원금 정책으로 '호갱'(호구와 고객의 합성어)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14년 제정됐다. 하지만 음지에서 불법 보조금을 뿌리는 '성지' 등 부작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정부는 "이동통신 사업자 간의 자율적인 보조금 경쟁으로 국민이 저렴한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경쟁을 유도하되, 보조금을 받지 않은 소비자에게도 통신비 절감 혜택을 주는 선택 약정 할인 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해 요금 할인을 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혜택은 지속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구체적인 방향성은 제시되지 않아 현행 지원금 체계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알 수 없다.신제품 출시 후 이통사가 공시하는 단말기 지원금은 특별한 상한이 없었던 만큼, 오프라인 유통망이 지급하는 15% 추가 지원금이 풀릴 가능성이 제기된다.이통사는 단통법 폐지가 오히려 소비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한 이통사 관계자는 "특정 대리점이 야간에 스팟성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공짜로 만드는 정책을 펼치면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는 호갱이 될 수밖에 없다"며 "시장이 혼탁해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단통법이 사라져도 예전처럼 치열한 보조금 경쟁이 펼쳐질지는 두고 봐야 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번호이동 싸움이 활발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기존 고객에게 혜택을 더 주면서 점유율을 지키는 전략이 자리잡았다"며 "알뜰폰 등 고객 선택의 폭도 커져서 예전 출혈 싸움의 분위기는 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총선을 앞두고 나온 공약이라 야당의 반대 등 변수가 있어 단통법 폐지를 당장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설명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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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품은 최초 AI폰 '갤럭시S24', 애플 골대에 '덩크슛'

삼성전자가 인터넷·카메라 다음의 모바일 혁신 무기로 인공지능(AI)을 택했다. 실시간 통·번역과 차별화한 AI 사진·영상 편집 및 검색으로 경쟁사 애플에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이제 '갤럭시 AI'만 있으면 해외에 나가서 한국어로 간편하게 음식을 주문하고, 키 작은 아이는 사진 속에서 멋진 덩크슛을 꽂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으로 폼팩터(구성·형태)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AI폰'으로 글로벌 모바일 판도를 뒤집겠다는 포부다. 외국어 배울 필요 없어지나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18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세계 최초 AI폰 '갤럭시S24'(이하 갤S24)를 공개한 뒤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기반의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를 표방한다"며 "2024년 약 1억대의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제공해 모바일 AI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갤S24 시리즈는 디자인과 카메라, 사양 개선에 집중했던 그동안의 전략에서 벗어나 생성형 AI 기반 신기능을 대거 탑재하며 아이폰과의 치열한 다툼 속에서 결정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가 가장 먼저 내세운 카드는 '실시간 통·번역'이다. 비즈니스 영어가 필수인 직군이 아니라면 굳이 외국어를 공부할 필요가 있나 느껴질 정도다. 상대방이 아이폰이나 현지 브랜드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무관한다.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를 기본으로 깔린 '통화' 앱으로 지원한다.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진행된 시연회에서 삼성전자 직원은 미국 식당에 전화를 건 뒤 '통화 어시스트'의 '실시간 통역' 버튼을 눌렀다. "여보세요"라고 말하자 짧은 통역 안내 문구가 나왔고 곧바로 대화가 시작됐다.인기가 많은 식당에 마침 자리가 비어 시간과 인원을 알려주고 예약에 성공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점원이 영어로 대답하고 한글 문장과 음성이 나오기까지 2초면 충분했다.실제 통역사도 대화를 다 듣고 옮겨 적은 뒤 읽어주는 것을 고려하면 기다릴만한 수준이다. 메시지의 경우 기본 앱인 '삼성 키보드'에 친구와 약속 시간을 정하는 내용의 문장을 한글로 넣자 문자 앱 입력창에 스페인어로 거의 동시에 번역했다.오프라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는 '통역' 앱을 켜면 스마트폰을 사이에 두고 외국인 친구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단순 통·번역을 넘어 '공손한', '이모지 추가' 등 상대방과 상황에 맞는 5가지 톤까지 제안한다. ‘전문적인' 톤을 선택하면 오탈자는 알아서 보정하고 다소 격 없이 느껴질 수 있는 단어는 정중한 표현(coming→attending)으로 바꿨다.네이버와 SK텔레콤이 제공 중인 통화·회의 내용 요약 기능도 적용했다. 네이버 '클로바노트'는 서버에 업로드를 하고 문자로 변환하는데, 갤럭시 AI는 디바이스 자체적으로 작업을 수행해 비교적 빠른 속도를 보였다. 사진·영상 편집 한계 넘어생성형 AI를 만난 사진·영상 편집 기능은 한층 더 진화했다.골대 한참 밑에서 막 농구공을 던진 사진 속 소년 주변에 커다란 원을 그렸더니 AI가 알아서 사람만 발라내 편집 상태로 전환했다. 공과 함께 골대 바로 앞으로 옮겨 덩크슛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사진 구도가 살짝 틀어져서 바로잡았더니 골대 윗부분이 일부 잘려 나갔는데, AI가 알아서 빈 공간을 채워 넣었다. 주변 배경과 비슷하게 복사한 것이 아니라 학습 데이터로 가장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한 것이다.영상을 길게 누르면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 사진은 더 자세히 보고 싶을 때 '확대'를 하지만, 영상은 '슬로 모션'으로 재생하고 싶은 니즈를 반영했다. 전용 모드로 촬영할 필요가 없고, 상대방이 공유한 영상도 슬로 모션으로 즐길 수 있다.구글이 갤S24 출시와 함께 발표한 '서클 투 서치' 검색도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기능이다.궁금한 장소나 제품을 카메라 앱을 켜서 비춘 뒤 홈 버튼을 길게 둘러 동그랗게 표시만 하면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앱을 전환하거나 브라우저를 열지 않아도 되고, 이미지와 문자 모두 찾을 수 있다.유사한 사진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AI가 최적의 답을 내놓는다. 지난 검색 내용을 기억해 짧은 대화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런 모바일 AI 도입 추세에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인 애플도 iOS 업데이트로 온디바이스 AI에 힘을 싣고 있지만 아직 성과가 미미하다.사진 속 물체 인식과 일정 기록을 위한 과거 활동 추천 등을 선보였지만, 갤S24의 핵심인 실시간 통·번역 단계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외모 대신 속을 확 바꾼 갤S24의 등장에 외신도 찬사를 보냈다.미 경제 매체 CNBC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갤S24 시리즈는 구글 픽셀과 함께 스마트폰에서 AI 확산을 주도할 것"이라고 했다.IT 매체 폰아레나는 "갤S24 울트라는 최고의 스마트폰 중 하나로 어렵지 않게 이름을 남길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승리하지 못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이처럼 생성형 AI는 미래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요소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2027년까지 연평균 8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정호 삼성전자 MX사업부 프로는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경과 기존 검색의 불편함을 없앤 것은 물론 촬영부터 편집, 공유까지 모두 가능한 퍼포먼스를 갖춘 것이 갤S24 시리즈"라고 자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9 07:00
IT

갤럭시 AI '동그라미' 정체 밝혀졌다…이제 원만 그리면 검색 끝

삼성전자가 신제품 예고 영상에서 '동그라미'로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힌트를 준 이유가 밝혀졌다. 앞으로 검색을 할 때 시간을 들여 앱을 찾거나 타이핑하지 않고 사진 속 물체를 원으로 표시만 알아서 결과를 보여준다.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S24'(이하 갤S24) 시리즈를 공개했다갤S24 시리즈는 구글과 협업해 탄생한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최초로 탑재했다.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이 필요할 때 사용자는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 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사안에 따라 생성형 AI가 정리한 다양한 정보의 개요를 별도로 제공해 편리함을 더했다. 궁금한 내용은 대화 형태로 추가로 검색할 수 있다.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궁금한 랜드마크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장소·역사 등을 종합한 정보 개요를 곧바로 제공한다.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도시에 방문하기 좋은 시기' 등 추가 상세 정보를 계속해서 습득할 수 있다. 갤럭시 AI는 업무나 학업의 생산성에도 도움을 준다.갤S24 시리즈의 '노트 어시스트'는 '삼성 노트' 앱에서 사용자가 작성한 글이나 메모 등을 요약해 정리한다. 회의록 형식 등 탬플릿에 맞춰 변환하는 기능을 뒷받침한다.자동으로 생성한 제목과 짧은 미리 보기 요약 문구가 담긴 커버를 제공해 메모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음성 녹음 기능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기본 탑재한 '음성 녹음' 앱으로 회의나 강의를 녹음하면 STT(음성-문자 변환) 기술로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로 음성을 분리해 스크립트를 각각 제공한다. 해당 스크립트는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 있다.갤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갤S24 플러스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갤S24 기본형은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국내 사전 판매는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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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파트너 참가…신제품 체험관 운영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강원도에서 열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올림픽에 출전하는 청소년 선수들과 관람객들을 위해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강릉 올림픽 파크에 '삼성 갤럭시 올림픽 체험관'을 운영한다.방문객들은 스노우 볼 콘셉트로 꾸민 공간에서 최첨단 모바일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이달 18일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주요 기능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체험관 곳곳에서 올림픽과 강원도의 특징을 담은 다양한 굿즈를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체험관 외부에는 약 8m 높이의 대회 공식 마스코트 '뭉초'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다.또 삼성전자는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올림픽 꿈나무 선수들과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원의 메시지와 영감을 전하는 '삼성 갤럭시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주제로 연사를 초청해 총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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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놓고 유출한 삼성의 역발상…갤S24 키워드는 '과거와 미래'

삼성전자가 언팩을 앞두고 '갤럭시S24'(이하 갤S24)의 글로벌 마케팅에 돌입했다. 신제품 정보 유출에 극도로 예민했던 과거와 달리 먼저 나서서 실루엣을 보여주는 파격적인 전략을 택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삼성전자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에서 대규모 디지털 티징 영상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기업 매디슨 스퀘어 가든이 약 3조원을 들여 만든 스피어는 세계 최대 구형 공연장이다.내·외부에 고해상도 LED 스크린을 설치했으며 높이는 111.6m, 바닥 지름은 157.3m에 달한다. 둥근 외벽 스크린 면적은 축구장 6개와 맞먹는다.압도적인 스크린의 크기만큼 영상의 내용도 흥미를 유발했다.디즈니 플러스가 스트리밍하고 있는 '왓 이프' 두 번째 시즌의 인기 캐릭터 닥터 스트레인지가 등장한다. 왓 이프는 원작과 다른 세계관을 마블 영웅들에게 부여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닥터 스트레인지는 역사 속 라스베이거스의 상징들을 소환하는 포털로 다중 우주를 오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열겠다는 '갤럭시 AI(인공지능)'의 포부를 담았다.인상적인 것은 영상 끝에 희미하게 등장하는 갤S24다. 각이 진 디자인으로 미뤄봤을 때 울트라 모델로 추정된다. 전작의 엣지 디자인을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가 이처럼 과감하게 신제품을 미리 보여줄 수 있었던 데에는 새로운 무기가 내부에 숨겨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회사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 문서 번역과 이미지 제작 등 창의적인 작업을 뒷받침하는 첫 AI폰의 등장을 예고한 바 있다. 일주일 전 유튜브에 공개한 갤럭시 AI 홍보 영상은 벌써 조회 수 2500만회를 향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지나 새로운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고스란히 담았다.함께 버스에 탄 젊은 승객의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지난 날을 회상하는 노부부의 대화로 영상이 시작된다. 시티폰부터 폴더폰, 스마트폰에 이르는 삼성 모바일의 역사를 보여준다. 방수 기능과 삼성페이, 폴더블폰처럼 업계를 선도한 기술도 나열한다."다음엔 뭐가 나올까"라는 승객의 질문에 노부부가 "누가 알겠나"라고 답하며 영상이 끝난다.이날 최승은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마케팅팀장은 "'갤럭시 언팩 2024'에서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으로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는 완전히 새로워진 사용자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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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갤럭시, 추격자서 선구자로 거듭나길

17년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했다. 후발주자들이 혁신 기술과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선언했지만, 편안한 차림으로 팬들 앞에 서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방식만 봐도 여전히 애플의 영향력은 건재하다.애플이 없었다면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고 3D 게임을 즐기는 지금의 모습을 보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개척자' 타이틀은 바 타입의 스마트폰을 정착시킨 애플의 것이나 다름없다.만년 추격자의 위치에 있었던 삼성전자에게 2024년 갑진년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켜야 하는 중대한 시기다. 이미 잠재 고객인 10~20대의 마음을 애플이 사로잡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등장만큼이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강력한 한 방이 절실하다.그런 이유로 오는 18일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24'에 더욱 눈길이 간다. 적진인 미국에서 어떤 비장의 무기를 꺼내들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2년간 삼성 갤럭시는 성장통을 겪었다. 프리미엄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는 원가 절감 전략으로 스마트폰은 물론 두뇌인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의 신뢰도까지 바닥으로 추락했다.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이 발열 하나 잡지 못해 성능을 강제로 낮추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시련도 잠시, 관리의 삼성은 곧바로 전략을 수정하며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전면에 내세운 것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였다. 외형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이번 언팩은 전에 없던 차별화 기능을 집중해서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도 주가와 점유율 유지에 신경을 쓰느라 최근 몇 년간 '혁신이 없다'는 이야기를 곧잘 들어왔다. 기자들 역시 시제품을 받으면 고사양 게임이 잘 돌아가는지, 얼마나 멀리 있는 사물을 촬영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게 전부였다.그나마 만지는 재미라도 있는 폴더블폰과 달리 바 타입의 갤럭시 S 시리즈라 전보다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질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이럴 때 숨겨진 카드를 꺼내들어 판도를 뒤집는 게 우리가 바라는 삼성전자의 모습이다.이미 삼성전자는 실시간 통역 통화로 국경을 허문 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접어서 주머니에 쏙 넣는 경험도 좋지만, 스마트폰 하나로 세상이 하나가 되는 미래를 그려주기를 바란다. 여기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원 모어 씽'(one more thing) 하나만 첨가해 준다면 추격자를 넘어 선구자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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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몸값 오르는 중고폰, 업체보다 당근·번장서 더 팔린다

경기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굳게 닫히면서 중고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몸집을 키우고 있다. 서랍 속에 고이 모셔두기만 했던 과거와 달리 중고 매물이 쏟아지면서 신제품 출시 효과가 무색할 정도다. 고심이 깊어진 업계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중고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21년 682만대에서 2022년 708만대로 확대됐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387만대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작년의 규모는 가뿐히 뛰어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KISDI는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급 중고 스마트폰을 포함하는 중상위급 제품들의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평균 거래 가격이 높아졌다"며 "이런 경향은 매입 금액의 상승 추세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이같은 변화는 해외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중고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5% 오른 2억826만대에 달했으며, 2021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0.3%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약정이 끝나는 2년마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모습도 더는 찾아볼 수 없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의 설문 조사 결과 단말기 교체 확률은 2021년 42.8%에서 2022년 39.5%, 2023년 39.0%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이처럼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길어지고 사양은 상향 평준화하면서 이동통신사 대리점 대신 중고 거래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특히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을 향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중고 스마트폰을 전문 업체에 판매겠다는 소비자들은 2022년 27.0%에서 2023년 16.9%로 줄어든 데 반해 구매자와 직접 만나 거래하겠다는 답변은 2021년 6.9%, 2022년 9.0%, 올해 13.3%로 집계됐다.이는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C2C 플랫폼이 일상에 스며들고, 수수료 없이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에 물건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 상반기 거래액 기준 패션 카테고리가 전체의 4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 특화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아디다스와 뉴발란스를 3만건 이상 앞지르고 나이키에 이어 팔로우 수 2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애플이었다.이날 중고나라에서는 중고 스마트폰 평균 가격이 30만원대를 형성했으며, 가장 비싼 모델은 150만원 수준이었다. C2C의 매력은 오래전 출시한 스마트폰도 만족스러운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8년 전에 나온 애플 '아이폰6s'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상태가 양호하면 적어도 10만원은 받을 수 있다.미개봉 '갤럭시Z 폴드5' 512GB 자급제 모델은 165만원에 올라왔는데, 이는 삼성닷컴 혜택가와 비교해도 30만원가량 저렴하다. 똑같은 새 제품을 굳이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다.중고 거래 확산에 경기 한파까지 겹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통계를 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걸었다. 그나마 3분기에 가까스로 반등 시그널을 보였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이에 제조사와 이통사가 합심해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열을 올리고 있다. KT의 경우 30만~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점프'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보급형 단말임에도 후면 쿼드(4개)카메라와 5000㎃h의 넉넉한 배터리로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150만대가 팔렸다.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단말과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2.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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